개그맨 최영수, "'보니하니' 김채연 글로 폭행 오해 풀리길"
개그맨 최영수, "'보니하니' 김채연 글로 폭행 오해 풀리길"
  • 승인 2021.04.20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영수/사진=EBS '보니하니' 방송캡처
최영수/사진=EBS '보니하니' 방송캡처

 

그룹 버스터즈 출신이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MC 하니로 활동했던 김채연이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영 소감을 남기면서 3년 전 '보니하니'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개그맨 최영수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김채연은 "그 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 없이 해 주셨던 스태프분들, 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출연진 중 저에게 정말 잘 대해 주셨던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그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다"고 전했다.

2019년 '보니하니'에 출연 중이던 최영수는 당시 생방송에서 김채연을 때리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EBS 측은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확산되며 최영수는 '보니하니'에서 퇴출됐다. 아동복지법 제17조, 제71조, 형법 제260조 위반혐의로 고발도 당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최영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로도 채연이와 연락을 하면서 잘 지내왔다. 지금이라도 채연이가 글을 올려주어 폭행에 대한 오해가 풀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수는 "저는 사건에 대해 저의 과장된 행동이 그렇게 비친 것에 대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정말 폭행은 없었다"면서 "EBS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것 역시 이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지 않고 꼬리자르기 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킨 것이 섭섭해서 그랬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질타는 받되 내가 하지 않은 부분까지 오해를 받은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