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현배,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 마련...22일 오전 발인
故 이현배,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 마련...22일 오전 발인
  • 승인 2021.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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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이현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故 이현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 고(故) 이현배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이하늘(본명 이근배)이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한남공원으로 예정돼 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4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다.

사인은 부검 결과 심장질환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현배의 부검을 담당한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살이 의심되는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 조금씩 긁힌 상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으며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현배는 1973년 생으로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으며 이후 45RPM에 합류했다. 2012년에는 팀 멤버와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 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이현배의 사망 이후 형인 이하늘은 김창렬을 향해 SNS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을 통해 연이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하늘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및 음반 제작과정을 둘러 싼 김창렬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이에 김창렬은 자신의 SNS에 "DJ DOC를 하면서 좋지 않은 시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인을 떠나 보낸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