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문재완, 이지혜와 결혼 결심한 이유 "내면의 착함이 있다"
'동상이몽2' 문재완, 이지혜와 결혼 결심한 이유 "내면의 착함이 있다"
  • 승인 2021.04.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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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이지혜, 문재완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방송인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모델하우스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와 문재완은 김치전, 문어톳쌈 등으로 둘만의 저녁식사를 했다.

문재완은 "김치전을 먹고 싶었는데 시켜줘서 울 것 같다"고 감격해했다. MC들은 문재완이 김치전 하나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순둥순둥한 남편"이라고 칭찬했다.

문재완은 세상 공손한 태도로 이지혜에게 맥주를 따라주더니 자신은 우유를 마시면서 고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땀 때문에 옷을 갈아입는 사이 문어톳쌈을 싸서 기다렸다. 문재완은 이지혜표 쌈에 또 감동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김치전을 먹는 모습을 보다가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일 관련 상담전화를 받은 후 다시 웃으면서 김치전을 먹는데 참 좋았다"며 "그때와 지금은 왜 다르냐"고 말하며 웃었다.

문재완은 사실 이지혜와의 소개팅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그는 "아무래도 (이지혜는)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고 나는 지금껏 살아온 삶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을까 싶어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도 사람은 만나보면 다를 수 있으니까 만나보기나 하자고 생가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자신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뭔지 궁금해했다. 문재완은 "만났는데 얘기가 잘 통했고 매력적이고 팔색조 같은 매력 있는데 그 안에 착함이 있었다"며 "항상 나를 배려해주고 사람을 대하는 게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눈물날 것 같다. 나 따뜻한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 차가울 때는 있지만 속정이 깊다. 날 알아봐준 게 고맙다"며 "가장 힘들 때 나와 만나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동적인 분위기도 잠깐. 문재완은 "결혼해서 좋은데 왜 난 군대에 다시 온 것 같지? 따뜻한데 따뜻한 선임, 따뜻한 병장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달달한 시간도 잠시 재산 문제로 티격태격했다. 세무사인 문재완은 이지혜에게 세금을 낼 시기가 왔다면서 지난해 수입과 내야할 세금이 얼마인지 알려줬다. 문재완은 조심스럽게 "여기에는 유튜브 수익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수익률 배분에 불만을 드러내자 "유튜브도 나 때문에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완은 바로 꼬리를 내렸다.

한편 이지혜와 문재완은 모델하우스 데이트에 나섰다. 부동산 석사라는 문재완은 평소 모델하우스 방문을 즐긴다고. 이지혜와 문재완은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던 중 안방 화장실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갑자기 들려온 우당탕하는 소리에 카메라를 내려놓고 달려갔다. 이지혜가 미끄러져 넘어진 것. 이지혜는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고, 결국 촬영은 중단됐다. 이지혜 부부는 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향해 검사를 진행했다. 

문재완은 "내가 모델하우스에 데려간 것이라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자책을 했다. 이지혜는 "괜찮아. 오빠가 잘못한 거 아니잖아"라며 오히려 위로해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