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가을 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19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8일(현지시간) NBC, ABC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경험에 따른 나의 전망으로는 부스터 샷 필요 여부를 여름 끝날 때쯤, 가을 시작할 때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역의 결과로 간주되는 항체의 수준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리는 환자(breakthrough infections)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 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 접종자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접종을 받는 걸 말한다.
앞서 데이비드 케슬러 미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 샷 접종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부스터 샷 접종 확정시 한국 등 백신 접종 지연 국가의 백신 수급은 더울 어려워질 전망이다.
과연 방역 당국이 이 같은 비상에 어떻게 대처할지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