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어 미국, 도지코인 투기 열풍? “늦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
한국 이어 미국, 도지코인 투기 열풍? “늦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
  • 승인 2021.04.1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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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빈후드 앱 캡처
사진=로빈후드 앱 캡처

 

도지코인의 투기 열풍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불고 있다.

1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개미들은 하루에 코스피 전체 거래액보다 더 많은 돈으로 도지코인을 집중 매수하며 도지코인 폭등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이어 미국의 개미들도 도지코인을 매집하고 있는 것.

미국 개미들이 주식거래를 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앱인 로빈 후드가 개미들의 도지코인 주문 폭주로 다운될 정도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 화폐다.

이 코인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

이에 따라 암호 화폐 업계 내부에서조차 "투기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인 CNBC는 “도지코인이 암호 화폐 버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영국 투자 사이트인 프리트레이드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킴벌리는 “투자자들도 도지코인이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격을 올린 다음 팔아서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빨리 팔고 나오면 어느 정도 이익을 얻겠지만 늦으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