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주아, 사망 원인 논란…유족 측 의료진 고발
故 박주아, 사망 원인 논란…유족 측 의료진 고발
  • 승인 2011.07.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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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주아 ⓒ SBS

[SSTV l 신영은 기자] 신우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5월 별세한 탤런트 故 박주아씨의 사망 원인이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유족들이 의료진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두 개의 사망진단서’라는 주제로 지난 5월 별세한 탤런트 박주아의 사망 원인에 대해 집중 취재에 나섰다. MBC 측은 “취재 결과 박주아씨의 사망진단서가 서로 다른 내용으로 2장이 발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개된 비뇨기과 사망진단서에는 박주아씨가 신우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기능부전으로 사망했다고 기재돼 있었지만, 2차 응급수술을 담당한 일반 외과의 사망기록지에는 십이지장 천공(구멍이 뚫린 것)으로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어 사망 원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후속 조치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의료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주아씨의 유족을 비롯해 지인인 작가 박미경 씨는 후속 수술이 빨리 이뤄졌다면 박씨의 사망을 막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병원 측의 의료 사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아울러 고인의 유족은 이날 방송에서 “(박주아) 사망 시 2,200만원과 3,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고 그 후 유족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고 밝히며 “그때는 정말 어리석었던 거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박주아 씨는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고 4월 18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5월 16일 별세했다. 유족들은 7월 4일 검찰에 의료진을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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