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세모녀 사건 김태현, 동성 중학생 스토킹 전력...왜?
'그것이알고싶다' 세모녀 사건 김태현, 동성 중학생 스토킹 전력...왜?
  • 승인 2021.04.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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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노원구 세모녀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이 과거 동성도 스토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피글렛과 벌레 그리고 김태현-살인자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김태현의 과거를 추적하고 심리를 분석했다. 

과거 김태현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제보한 A씨는 “(김태현이) 집착하고 스토킹하는 게 처음이 아니다. 내가 저렇게 될 수 있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19세였던 김씨가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당시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A씨는 그와 동네에서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냈다. 김태현은 A씨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대신 요금을 내주는 등 지나친 호의를 베풀었고 집착하기 시작했다.

김태현은 자신과의 약속을 거절한 A씨를 향해 자해 사진, 칼 사진 등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한다. 집 앞에서 기다리다 죽이겠다는 말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또 A씨에게 게임 계정을 빌려 달라고 한 뒤 게임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SNS 계정에 접속해 A씨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엿보고 A씨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신고하거나 누구에게 말하면 부모님과 가족을 다 죽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