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27억 횡령 사기 고백에 이경규 "남일 같지 않아"(편스토랑)
허경환 27억 횡령 사기 고백에 이경규 "남일 같지 않아"(편스토랑)
  • 승인 2021.04.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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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혀경환, 이경규 /사진=KBS 제공

 

허경환이 27억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을 고백한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편스토랑'의 지배인이자 MC를 맡고 있는 허경환이 27억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등을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이날 편셰프 이유리와 그가 이끄는 그룹 허치유의 둘째 허경환은 그룹 막내 황치열을 위해 특급 조공에 나선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대용량 '떡카롱'을 들고 신곡 녹음 중인 황치열을 찾아간다.

이유리는 허경환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요즘 괜찮아?"라고 조심스럽게 허경환의 근황을 물었고 허경환은 "기사가 많이 났다.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고 대답했다. 최근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 횡령 사기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허경환은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면서 "빚이 27억이었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을 다 떠안았다.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고 말해 이유리의 안타까움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허경환의 고백을 접한 이경규는 "남 일 같지 않다"며 고개를 떨궜다고. 

하지만 허경환은 "지난 해 350억원의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경환이 처음 밝히는 이야기들과 누나처럼 허경환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위로를 건네는 이유리의 모습은 16일 오후 9시 40분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