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치즈버거 때문에 마약끊은 사연
'아이언맨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치즈버거 때문에 마약끊은 사연
  • 승인 2021.04.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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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사진='아이언맨3' 포스터 캡쳐

16일 '아이언맨3'가 방송되면서 주연배우인 로버트 존 다우니 주니어에 관심이 높다. 

로버트 존 다우니 주니어(Robert John Downey Jr.)는 1965년생이며 불교, 유대교 신자라고 알려졌다.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영화감독으로 1960년대 뉴욕 영화계에서 활동했으며 풍자적인 코미디로 컬트적인 인기와 평단의 지지를 받았으며 대표작으로 '푸트니 스워프'가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5살에 아버지의 영화 '파운드'로 배우 데뷔를 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운 마약 중독이 심해 방탕한 삶을 살았던 그는 20대 때 7년이나 동거했던 연인인 배우 세라 제시카 파커와 마약 중독 때문에 결국 결별했다. 

친구 숀 펜이 데니스 퀘이드와 함께 그의 집에 가서 직접 그를 마약치료 센터에 강제로 입소시킨 적도 있을 정도로 마약은 그에게 매우 심각하고 고질적인 문제였다. 멜 깁슨 등 친구들이 계속 복귀를 도왔지만 마약중독자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찾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차 트렁크에 마약을 가득 싣고 가다가 자신이 좋아하던 치즈버거를 먹었는데 그 어떤 맛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 순간 '아, 내가 좋아하는 버거맛도 제대로 못 느낄 지경까지 몸이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그대로 차를 몰고는 바다로 가서 트렁크에 가득 실려있던 마약을 몽땅 바다에 버렸다.

그리고 이를 깨닫게 해준 버거킹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아이언맨' 에서 치즈버거 먹는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