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거액 출연료 의혹 부인…“공직자 아닌데..오버들 하지 마라”
김어준, 거액 출연료 의혹 부인…“공직자 아닌데..오버들 하지 마라”
  • 승인 2021.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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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어준 씨가 거액 출연료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16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수십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챙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1인 법인을 설립해 TBS에서 출연료를 받아 세금을 아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 힘은 김 씨가 뉴스공장 회당 출연료로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뛰어넘는 200만원을 계약서도 없이 받았으며, 2016년 9월 이후 지금까지 22억7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TBS는 김 씨의 출연료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민감한 개인정보라 본인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주식회사 김어준’이란 1인 법인으로 뉴스공장 출연료가 입금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금 신고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두고 “방송 관련 어떤 사업을 구상하면서 설립한 회산데 사적인 이유로 사업을 안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인데,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들 하지 말라”며 “그 에너지로 ‘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