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왕 만선 해물탕, 26년 전통 “19가지 해물” 전설의 맛
부산 대왕 만선 해물탕, 26년 전통 “19가지 해물” 전설의 맛
  • 승인 2021.04.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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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부산 대왕 해물탕이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2TV생생정보’에는 부산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전설의 맛’이 소개됐다.

뚜껑이 확 열리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곳.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메뉴가 등장하자 물개박수를 치게 되는 대왕 해물탕이 그 주인공이었다. 산낙지가 냄비밖 탈출을 시도하는 신선함은 기본, 냄비 뚜껑으로 닫을 수 없는 푸짐한 양까지 완벽한 메뉴였다.

마치 바다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이 메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점 사이로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을 느낄 수 있었다. 고소한 게 맛에 한 번 반하고, 탱글탱글한 소라의 매력에 두번 반하게 되는 대왕 해물탕. 아이들 입맛에도 합격이었다.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앞서는 이 메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 맛은 어디서 탄생했을까. 26년 손맛을 자랑하는 주인장은 “손님들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한두가지 서비스를 하다보니 지금은 19가지가 됐다”라고 밝혔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해물 종류를 늘리다 보니 지금에 이르게 된 것. 번거로워도 맛을 위해 주문 즉시 생물을 꺼내 손질하고 탕에 넣는 것이 원칙이었다. 냄비 크기에 따라 해물 구성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주인장은 좋은 음식의 기본은 재료라고 생각해 선도가 좋은 해산물을 고집하고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