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파, 제철은 4월…구워주면 단맛이 UP
함양 파, 제철은 4월…구워주면 단맛이 UP
  • 승인 2021.04.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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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사진=KBS 1TV

 

‘6시내고향’ 함양 파가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푸릇푸릇 탐스러운 줄기들이 자라고 있는 함양 파가 소개됐다. 

전국 최초로 함양 파를 수확하는 날 찾아간 리포터. 스페인에서는 칼솟이라고 불리는 함양파는 겉보기에는 대파같았다. 올해 생산량은 40t 가량이라는 함양 파는 쑥 잡으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함양 파의 가장 큰 특징은 뿌리가 여러개라는 점이었다.

뿌리 알이 4~5개 정도인 함양 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함양 파는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흡사 파와 닮은 생김새 때문에 매울 것 같지만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고. 농민의 말에 리포터는 의심을 가득 품고 한 입을 시식했다.

역시나 함양 파는 매운 맛을 자랑했다. 달게 먹으려면 불에 구워줘야 한다고. 매운 맛이 강할 수록 구웠을 때 단 맛도 강해진다는 설명이었다. 밭에서 수확한 함양 파는 전용기계에서 껍질을 까서 먹기 좋은 부위만 포장해 상품으로 판매됐다.

함양 파의 단맛을 보기 위해 리포터는 자리를 이동했다. 함양 파는 마치 고기처럼 숯불에 구워줬다. 겉을 바짝 익힌 함양 파는 껍질을 벗겨주자 뽀얀 속살을 드러냈다. 함양 파 구이는 정말 단맛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