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나영무 박사 "발목부상 심각했던 김연아 정신력 칭송"
'아침마당' 나영무 박사 "발목부상 심각했던 김연아 정신력 칭송"
  • 승인 2021.04.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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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유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나영무 박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김연아 선수를 꼽았다. 나 박사는 김연아, 박세리, 박지성 등 국내 유명한 선수들을 담당한 화려한 이력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나영무 박사는 4월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몸을 살리는 근육 운동법에 대해 강의했다.

현재 암 투병 중임을 밝힌 나 박사는 "3년 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며 "당시 간과 폐까지 전이돼 생명이 위태로운 정도였다. 거의 말기였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나 박사는 장과 폐, 간을 절제하는 등 수술을  4번이나 했다고.

그러면서 나 박사는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33번 받았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해서 근육 감소가 심했다. 몸무게는 51kg까지 빠졌다"며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회복했다. 현재는 호전돼 진료를 병행할 정도가 됐다"고 알렸다.

이날 나 박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를 묻는 최시중 아나운서의 질문에 김연아 선수를 꼽았다.

나 박사는 "김연아 선수의 정신력을 칭송하고 싶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소치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발목이 아파서 입원했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를 할 때 하이힐을 신은 게 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심각한 상태라 고통스러운 치료가 동반됐는데 김연아 선수가 긍정적으로 잘 이겨냈다. 병이 있을 때 강한 의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병을 이길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그런 케이스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