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남성혐오' 논란에 "메갈과 관련없다..단어 사용 주의할 것"
공서영, '남성혐오' 논란에 "메갈과 관련없다..단어 사용 주의할 것"
  • 승인 2021.04.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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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방송인 공서영이 '남성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은 후 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오후 공서영은 자신의SNS 계정에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제품 사진과 함께 "아니 그래서 언제까지 새로고침 해야되냐구여! 우리 동네 베라 힘죠! 트리플민초. 이틀째 새로고침 중. 열배 민초. 백배 민초.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힘죠!'라고 쓴 표현에 일부 누리꾼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공서영은 14일 오후 해당 게시물의 내용을 "제가 주의하겠습니다"고 수정했다. 

그럼에도 공서영을 향한 비난을 계속되었고 이에 사과문을 작성해서 올리게 된 것. 

그는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메갈이란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 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아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고 말했다.

공서영은 이와 함께 '힘 내다' '힘 주다'의 사전적 의미를 알리며,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 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공서영은 걸그룹 클레오 출신으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