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 변명 여지 없다. 서현에게 사과할 것"..자필 사과문 공개
김정현 "'시간' 변명 여지 없다. 서현에게 사과할 것"..자필 사과문 공개
  • 승인 2021.04.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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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현 인스타그램 캡처(좌)/김정현 소속사(우)
사진=김정현 인스타그램 캡처(좌)/김정현 홍보사(우)

 

배우 김정현이 최근 본인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해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정현은 14일 홍보사를 통해 전달한 자필편지에서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며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현은 "'시간' 관계자분들과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 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김정현 측은 김정현이 이제야 입장을 전달한 것에 대해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을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현이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꾸준히 병원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으나 최근의 일들로 인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됐다.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며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내어 쓴 사과문이다. 건강 때문에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