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오세훈 "유년 시절 달동네서 살아…고생한 母 치매 심각해져"
'마이웨이' 오세훈 "유년 시절 달동네서 살아…고생한 母 치매 심각해져"
  • 승인 2021.04.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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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치매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생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남대문 시장을 찾아 가게를 하며 자신의 학비를 댔다는 어머니의 가게가 있던 장소를 찾았다. 

그는 현재 서울시장으로 살고 있지만 유년시절 달동네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자랐다. 그는 "옛날에는 수예품점이라는 게 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조그맣게 수예품점을 내셨는데 그 전에는 정말 어렵다가 가게를 낸 이후에 형편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오세훈 시장은 어머니의 가게가 있던 장소에 도착하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순간 옛날 생각이 났다"며 "어머니가 백열전구 아래 눈도 따가우실텐데 하루종일 거기 앉아서 일하셨다. 그렇게 해서 제 공부를 시키셨다. 그 생각하면서 순간적으로 울컥했다. 그랬던 어머니가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심각해졌다”고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