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혜은이 "100억 빚 때문에 서울패밀리 김승미 집 날려…항상 죄책감"
'같이 삽시다' 혜은이 "100억 빚 때문에 서울패밀리 김승미 집 날려…항상 죄책감"
  • 승인 2021.04.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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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가수 혜은이, 서울패밀리 김승미 /사진=KBS 2TV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가수 혜은이가 사촌 동생인 김승미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승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평창살이를 함께 했다.

김승미는 '이제는'이라는 히트곡을 남긴 서울패밀리의 보컬이다. 혜은이는 "내가 가슴 아픈 게 내 빚 때문에 작은 아버지 집을 처분했다. 내 집은 못 사더라도 그 집은 다시 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던 바. 김승미는 혜은이가 빚으로 고통 받을 때 그를 도왔던 작은 아버지의 딸이다.

혜은이는 김승미에게 "빚은 조금씩 상환했지만 그래도 집을 잃었으니까 항상 죄책감을 안고 있다"며 미안해했다.

김승미는 "나는 이 얘기가 안 나왔으면 했다"며 "언니가 미안해할 이유가 없다. 우린 가족이다. 아버지도 그러셨다. 이건 가족의 일이고 우리가 함께 감당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식들 누구도 토를 달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중요한 건 가족이지 돈이 아니다. 언니가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스런 삶을 살지 않았나. 그런 마음의 짐까지 짊어지고 있으면 안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