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증세 악화' 개그맨 김철민 "'괜찮아' 불러 준 임영웅, 고마움 잊지 않겠다"
'폐암 증세 악화' 개그맨 김철민 "'괜찮아' 불러 준 임영웅, 고마움 잊지 않겠다"
  • 승인 2021.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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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 영상 캡처
개그맨 김철민/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 영상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트로트가수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제가 지금 갑자기 안 좋아졌다. 연락을 주변에 다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몸이 많이 안 좋다. 이번에 MRI 찍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고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암이라는 게 무섭다. 오래 가는 것도 아니고 가다가 끝나는 거다"라며 "폐하고 간이 많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최근 뇌가 잘못된 느낌이 들어서 곧 뇌 MRI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김철민은 자신의 곡 '괜찮아'를 커버한 임영웅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너무 고맙다. 암걸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제 노래를 불러줬다"며 "빨리 완쾌하라는 메시지도 담겨있는 것 같아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제가 부른 건 한 3년 동안 약 2000 명 정도 들었는데 임영웅이 부른 건 30만 명이 들었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마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원래 인연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임영웅 씨가 '아침마당'에 3연승을 할 때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철민은 응원해 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