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과의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9일 반려묘 다홍이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다홍VLOG] 나 박다홍, 스트릿시절부터 갈고 닦았던 사냥실력 공개한다'라는 제목으로 2분 30초 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낚싯대를 흔들다 이를 낚아 채는 다홍이의 모습을 보고 활짝 웃는 표정으로 쓰다듬으며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앞서 해당 유튜브 채널의 편집자는 박수홍과 친형 사이에 일고 있는 세간의 논란에 대해 "박수홍님은 저에게도 정말 은인 같은 분이다. 그 분의 인성을 잘 알기에 이번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제3의 입장에서 제가 봤던 수홍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믿고 자기 자신보다도 가족을 사랑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5일 친형 내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이들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은 93년생 여자친구 때문"이라며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로가 치열하게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