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추신수, 첫 안타 홈런 타점에도 웃지 않은 이유? “메이저리그서 배웠다”
SSG랜더스 추신수, 첫 안타 홈런 타점에도 웃지 않은 이유? “메이저리그서 배웠다”
  • 승인 2021.04.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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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 사진=SPOTV 방송 캡처
추신수 / 사진=SPOTV 방송 캡처

 

SSG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첫 안타를 터트렸다.

9일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회 2사 후 닉 킹험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쳤다.

이어 3-4로 뒤진 4회 2사 1,2루에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리그 첫 안타, 홈런, 타점, 멀티히트를 이날 다 기록했다.

이날까지 3경기 1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드디어 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냈다.

그러나 이날 추신수는 그토록 기다렸던 첫 안타가 나왔지만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경기 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을 쳐도, 안 좋을 때도 표현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을 때 좋아하고 안 좋을 때 우울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항상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며 “미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야구하면서 배웠다. 그런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고민한 끝에 신생팀인 SSG의 러브콜을 받아 국내 구단에 입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