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주현미 "딸 임수연, 라스베이거스 호텔 스카우트 거절하고 앨범 내"
'수미산장' 주현미 "딸 임수연, 라스베이거스 호텔 스카우트 거절하고 앨범 내"
  • 승인 2021.04.09 0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수미산장' 방송캡ㅊ
주현미, 임수현 /사진=KBS 2TV '수미산장' 방송캡처

가수 주현미가 딸 임수연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는 주현미와 딸 임수연이 출연해 둘만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주현미와 임수연 모녀를 위해 솥밥 산장 정식을 준비했다. 전진은 "수연 씨가 데뷔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임수연은 "까마득한 후배다. 2017년에 데뷔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주현미에게 "딸이 음악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진 않으셨냐"라고 질문했다. 주현미는 "나는 반대했다. 공부를 너무 잘해서 아깝다. 수연이 오빠가 이미 버클리 음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둘 다 음악을 한다고 하더라"며 "내가 연예인 생활을 해보니까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반대를 했더니 '오빠는 하는데 왜 못하게 하냐'고 했다.  일반 학부 졸업을 하고 와서도 마음이 있으면 앨범을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자기가 전공을 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임수연은 엄마 주현미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주현미는 "얘가 심지어 조기졸업을 했다. 라스베이거스 쟁쟁한 호텔들에서 다 스카우트 제의가 왔는데 일찍 졸업을 하고 와버렸다. 약속은 지켜야할 거 아니냐. 그렇게 낸 앨범에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딸의 첫 번째 팬은 주현미였다. 임수연은 "내가 음악을 따로 배우지 않아서 틀에 맞지 않으니까 엄마가 신기해했다"며 "어렵고 음악이 즐긴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지 않나. 공부를 해서 취업을 하면 안정적이니까 이런 고민을 안 할 수 있겠지 싶으면서도 그게 잘 안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수연은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주현미는 "거길(싱어게인) 나간다고 할 때 깜짝 놀랐다. 어쨌거나 경쟁이고 다 밝혀지고 그러니까 난 속으로 엄청 떨렸다. 근데 나가겠다고 하니까 '네가 나가야 할 시기인가 보다' 했다"며 "정말 잘 나갔다고 생각하고 우리 아기 수연이가 이제는 혼자 서서 잘 걸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딸을 향하 사랑을 뽐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