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지선, 부산 사투리 때문에 멘붕 온 사연.."멀쩡하게 생겼네"
개그맨 김지선, 부산 사투리 때문에 멘붕 온 사연.."멀쩡하게 생겼네"
  • 승인 2021.04.08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경실(좌)과 김지선(우)/사진=유튜브채널 '호걸 언니 이경실' 캡처
이경실(왼쪽)과 김지선 /사진=유튜브채널 '호걸 언니 이경실' 캡처

 

개그맨 김지선이 외모에 대한 평가로 상처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지선은 지난 7일 유튜브채널 '호걸 언니 이경실'에 출연해 부산여행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지선은 "넷째를 가졌을 때 이경실과 부산 여행을 갔다"며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알아보셨다. 몸을 훑어 보더니 '아이고 멀쩡하게 생겼네'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어디가 잘못되어 있어야 하나. 사람을 보고 대 놓고 멀쩡하게 생겼다고 하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면서 "멀쩡하지 않길 바랐는데 멀쩡하다는 건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멘붕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실은 "그때 지선이가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욕탕에서의 일은 부산 사투리를 잘 몰랐던 것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김지선은 목욕탕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 기사에게 '멀쩡하게 생겼다'는 뜻이 무엇인지 물었고, 택시기사는 "칭찬이다. 예쁘게 생겼다는 뜻"이라고 알려줬다.

김지선은 "지금은 앙금이 없다"고 말을 끝맺었고, 이경실도 "개그맨들에겐 흔히 있는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