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에 압승…25개 자치구 모두 승리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에 압승…25개 자치구 모두 승리
  • 승인 2021.04.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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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 사진=KBS 뉴스 캡처
박영선, 오세훈 / 사진=KBS 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다.

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많은 강을 건넜고 깊은 산을 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다. 목련의 단아하고 눈부신 흰빛에 맺힌 간절함이 봄을 말하고 있었다"며 "1000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57.5%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포인트 차이로 압승했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 후보(24.32%)의 3배에 이르는 득표율을 거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