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피해여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넸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7일 "지금 이 순간 당선의 기쁨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믿고 투표해준 서울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역시 "압도저인 지지를 보내준 부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예우를 갖췄다. 

오세훈과 박형준 당선인은 피해 여성들도 잊지 않았다. 이번 4.7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다. 

오세훈 당선인은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여성분 우리 모두의 딸일 수 있다. 그 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당선인 역시 "선거 내내 고통 받았을 피해여성에게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