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3년만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 시험 합격..."하루 10시간씩 공부"
김병만, 3년만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 시험 합격..."하루 10시간씩 공부"
  • 승인 2021.04.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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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집념의 도전으로 '파일럿'이라는 오랜 꿈을 이뤘다.

7일 중앙일보는 단독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이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CPL)을 3년 만에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CPL 합격을 위해 필기 시험만 31번 보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젠 자가용 비행기는 물론 일정 조건을 갖추면 상업용 비행기도 몰 수 있는 자격도 갖추게 됐다.

김병만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종사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15년 공군홍보대사를 할 때 G테스트에서 6G(지구 중력의 6배)를 견디고 F16 전투기를 탔는데 '이거다' 싶었다. 스카이다이빙에 한창 빠졌을 때인데 새로운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시간이 안 나서 엄두를 못 내던 차에 2017년 '정글의 법칙' 촬영 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 난 몸을 쓰는 사람인데 '끝난 것 아닌가' 우울감이 몰려왔는데 스카이다이빙 배울 때 알게 된 기장님이 병문안을 왔다. 그때 비행기를 가르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몸은 잘 쓰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김병만은 필기 과목 시험에서 여러 번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 10시간씩 앉아 공부를 했다고 한다.

한편 김병만은 파일러자격증 외에도 스카이다이빙 텐덤 교관 및 코치, 스쿠버다이빙 트레이너, 보트면허, 바이크 소형/대형면허, 굴삭기, 지게차, 공업 배관, 피겨 초급 등 10여 가지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코너를 할 때부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개그맨 김병만의 다음 도전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병만은 "죽기 전까지 꿈꾸겠다"는 포부를 밝혀 그의 다음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