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화재 피해 입은 이용녀 유기견보호소 방문 "봉사인원↓ 관심부탁"
박성광, 화재 피해 입은 이용녀 유기견보호소 방문 "봉사인원↓ 관심부탁"
  • 승인 2021.04.06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성광 SNS
사진=박성광 SNS

개그맨 박성광이 화재 피해를 입었던 배우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다.

박성광은 6일 자신의 SNS에 '어제 이용녀 선생님을 뵈러 다녀왔다. 선생님의 보금자리와 유기견 보호소는 제가 전에 봉사하던 곳이라서 너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참 늦게 다녀 오게 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성광은 봉사를 위해 점프수트를 입고 현장을 청소하고 있다. 그는 '이미 먼저 많은 분들께서 넘치는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심에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봉사인원이 많아 일정 맞추기가 힘들었던 이 곳에 이제 봉사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아직도 직접 사람의 손길이 더 필요하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난 간만에 콘크리트 작업과 방역 작업을 도와드리고 왔다. 가는 길에 눈물 보이며 인사해주시는 이용녀 선생님의 선한 마음에 내가 더 감사하면서도 기약한 다음이 너무 멀게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며 '더욱 더 일상 가까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반려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유기견, 유기묘, 유기동물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 우선돼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미 별이 되어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들, 하늘에서 더 신나게 뛰어놀길 바라며. 이용녀 선생님 정말 존경한다. 또 뵈러가겠다. 건강히 계세요'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경기 포천 신북면에서 이용녀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해 유기견들이 폐사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8마리의 유기견들이 폐사했고, 시설 등이 불에 타 296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