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 신상 공개될까?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구속, 신상 공개될까?
  • 승인 2021.04.05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5일) 결정된다.

5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한다.

A씨는 지난달 23일 피해자들이 사는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후 자해를 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치료와 회복을 마친 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틀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이달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같은 달 4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 감정과 범행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