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선언 이스라엘군, 마스크 미착용 실험.."코로나19 백신 2회 차 접종 대상"
집단면역 선언 이스라엘군, 마스크 미착용 실험.."코로나19 백신 2회 차 접종 대상"
  • 승인 2021.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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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집단면역’을 선언했던 이스라엘군(IDF)이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를 벗는 실험에 착수한다.

5일 헤럴드경제는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와 군 당국은 오늘(5일)부터 일부 부대에서 마스크 미착용 실험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실험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2회 차 접종을 마친 지 1주일이 지났거나 감염 후 회복된 병사의 비율이 전체 병력의 90% 이상인 부대다.

이들 부대에서는 향후 3개월간 야외 훈련과 활동 시 병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다만, 실내 훈련과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군 당국은 강조했다.

군 당국은 1주일 단위로 실험 대상 부대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고하고, 발병률이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에만 실험을 지속할 수 있다.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즉각 상황을 보고하고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

또 이스라엘 보건부는 일반인의 경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1일 전체 병력 가운데 백신접종 완료 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를 합산한 인원 비율이 81%에 달한다면서 집단면역 도달을 선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