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박영선과 설전…“지독한 모함” VS “거짓말”
오세훈,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박영선과 설전…“지독한 모함” VS “거짓말”
  • 승인 2021.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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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 사진=KBS 뉴스 캡처
오세훈, 박영선 / 사진=KBS 뉴스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 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30일 밤 두 번째 TV 토론을 가졌다.

이날 두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다.

박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 이것은 오 후보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태도가 문제”라며 “자고 나면 거짓말인데, 거짓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하는 후보를 시장으로 뽑았을 때 우리는 미래 세대에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오 후보는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 땅은 상속받은 땅을 갖고 있다가 정부 방침에 의해 처가에서 강제 수용을 당한 것”이라며 “특별히 돈을 벌려고 특혜 받은 것처럼 하는 것은 모함도 지독한 모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그렇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시면 지켜보는 분들이 다 속으로 판단을 하고 계실 것”이라며 “제가 거짓말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정정당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