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키협회, 김해시청 하키감독 수사기관 신고 "갈취, 폭언, 폭행"
대한하키협회, 김해시청 하키감독 수사기관 신고 "갈취, 폭언, 폭행"
  • 승인 2021.03.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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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타임' 동영상 캡처
사진='스포츠타임' 동영상 캡처

 

대한하키협회가 선수들의 계약금을 갈취하고 폭언 및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해시청 A감독을 수사기관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차원에서 지도자를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스포티비뉴스는 대한하키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해시청 A감독은 김해의 한 대학교에서 1993년부터 2019년까지 여자 하키팀을 지도하면서 대학에서 실업팀으로 간 여자 선수들의 계약금을 가로채고 선수들의 인권을 짓밟는 폭언, 폭행을 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하키협회는 지난 18일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A감독의 진술을 들었으며, 당시 A감독은 의혹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한하키협회는 수사결과에 따라 공정위에서 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