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취업 포기, “국민 반감 크다는 사실…많이 놀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취업 포기, “국민 반감 크다는 사실…많이 놀라”
  • 승인 2021.03.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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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조두순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뉴스 캡처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 전 신청했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결국 참여하지 않으며 취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국민일보는 2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해 11월 출소 한 달을 앞두고 지원한 ‘허그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그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은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기업과 연계해 출소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단 측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청을 거부하지 않으나, 조두순은 심사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나이도 많고 워낙 흉악범으로 알려진 인물이라 업체 입장에서는 그를 고용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에게도 실제 취업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조두순이 출소 날 국민 반감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던 듯싶다. 이런 이유를 고려해 참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소 100일이 지난 조두순은 현재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고, 지자체(안산시)에서 주는 기초생활보장수급비와 노령연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