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 오세훈, 박영선 수직정원 공약 공격 "모기는 어떻게 하냐?"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 오세훈, 박영선 수직정원 공약 공격 "모기는 어떻게 하냐?"
  • 승인 2021.03.3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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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오세훈, 박영선 /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서울시장 후보의 첫 TV토론이 열렸다.

30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세훈 후보는 MBC 100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건축물"이라며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평가 절하했다.

앞서 박 후보는 '21개 다핵도시'를 공약과 함께 서울시 녹지 공간 확대 등의 취지에서 '수직정원 도시'를 제시했다.

이날 오 후보는 수직정원이 중국에서는 실패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름에 모기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어 "여름에 숲에는 모기가 있는데 수직정원에는 모기가 없나. 여기 아파트에 입주했던 사람들이 모기 때문에 나왔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철회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오세훈 답지 않은 유치한 비유"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기후변화"라면서 "산소를 공급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오 후보는 공격을 위한 공격,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 이는 바람직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