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 사건과 관련해 아이가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된 것을 뒷받침하는 진술이 나왔다.

3살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전 사위이자 사라진 아기의 아버지 홍아무개씨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석씨의 딸(22)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직후 누군가 신생아 팔찌를 끊고 아기를 바꿔치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산모도 들어갈 수 없는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바꿔치기된 만큼 공범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