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서 만나 구애 20대 男, 거절하자 '앙심' 세 모녀 살해
온라인게임서 만나 구애 20대 男, 거절하자 '앙심' 세 모녀 살해
  • 승인 2021.03.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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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 상징
이미지= 경찰 상징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첫째 딸의 남자친구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피의자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 알게 된 첫째 딸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25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밤 모녀의 집을 찾아가 피해자들을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5일 오후 8시 30분께 큰딸의 친구에게서 “23일부터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로 출동해 세 모녀의 시신을 확인했다. 또 거실에서 자해를 시도해 상해를 입은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수술 등 치료를 받게 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