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허위정보 단호히 대응할 것”
문재인 대통령,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허위정보 단호히 대응할 것”
  • 승인 2021.03.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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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 /사진=YT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가운데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방문해 AZ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동행했고 사진기자단은 문 대통령이 접종 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한 간호사가 주사기 캡을 열고 백신을 추출하고 바로 문 대통령에게 주사바늘을 꼽는 것이 아니라 가림막 뒤로 주사기를 가져갔다가 문 대통령에게 주사바늘을 꼽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간호사가 카메라 각도가 닿지 않는 곳에서 AZ백신이 담긴 주사기가 아니라 ‘화이자’ 백신이 담긴 주사기로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하는 것.

아울러 문 대통령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직전에 주사기에는 뚜껑이 덮혀 있어서 ‘리캡’ 논란도 일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한 것은 분주(주사액을 주사기별로 옮김)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오전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상식적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아마도 의아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가짜뉴스’들이 온라인상 유포되는 것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국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허위정보에 단호히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