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이제 와서 추경? “정부가 국회를 기망한 것”
4차 재난지원금, 이제 와서 추경? “정부가 국회를 기망한 것”
  • 승인 2021.03.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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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4차 재난지원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날 조정소위를 열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날 소위에서 부처별 사업 감액심사를 이틀째 이어갔으나, 주요 사업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며 심사를 잇달아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 사업 예산의 원안 유지를 주장했으나 국민의 힘은 일자리 예산을 중심으로 전액 내지 대폭 삭감을 요구했다.

특히 청년일자리창출지원(5611억 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4563억 원) 등 대규모 일자리 관련 사업이 몰린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 심사에서는 대부분이 보류로 분류됐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올해 본예산은) 작년 일일 확진자 100명 내외로 전망해 편성된 것으로, 연말연초 확진자 수가 늘어나서 추경을 편성했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예결위 국민의 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그때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고 줄창 얘기했는데 이제 와서 추경을 한다고 하나"라며 "정부가 국회를 기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