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천억 규모 4차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보궐선거 의식 행보?
서울시, 5천억 규모 4차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보궐선거 의식 행보?
  • 승인 2021.03.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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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대책을 내놨다.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이 국회에서 주춤하는 사이 지자체가 발 빠르게 나선 모양이지만, 보궐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과 이동진 구청장협의회장은 이날 ‘시-자치구 협력 민생대책’ 설명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피해업종 등 3대 분야 12개 사업에 대해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치구 제안을 시가 수용하면서 조성된 지원금 규모는 5,000억 원.

25개 자치구가 2,000억 원, 시가 3,000억 원을 출연했다.

여기에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금까지 합하면 지원금 규모는 1조 원이다.

4월부터 순차 지급되고, 수혜 대상은 집합금지업종 등 약 33만5,000곳과 시민 70만 명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대다수가 여당인 자치구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이번 지원에 대해 서 권한대행은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