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난치병' 이봉주 "수술 염두에 두고 있다"…전문가 "뇌 문제 가능성"
'1년째 난치병' 이봉주 "수술 염두에 두고 있다"…전문가 "뇌 문제 가능성"
  • 승인 2021.03.2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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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A라이브 방송캡처
이봉주 /사진=채널A 뉴스A라이브 방송캡처

마라토너 이봉주(51)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난치병이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22일 방송된 채널A 뉴스A라이브에서는 1년 넘게 난치병 투병 중인 이봉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출연 중 허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근육에 계속 경련이 일어나다 보니까 허리를 펴기도 힘들고 굽어진 상태가 계속돼서 불편하다"며 "뛰지를 못하니까, 달리지를 못하니까 마음이 좀 무겁다. 늘 뛰는데 그걸 못하니까. 그래서 가까운 산에 스틱 짚고 조금씩 등산을 하고 있다"고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봉주가 앓고 있는 병명은 근육긴장이상증이다. 근육긴장이상증은 특정 근육을 자주 쓰는 연주가, 작가, 운동선수가 자주 겪는 병으로 알려졌다.

이봉주는 "병원 치료하고 한의원 다니고 있고.집에서 재활도 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수술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보는 시각이.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병원도 있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병원도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특정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돼 있는 걸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한다. 현상은 근육들에서 나타나지만 원인은 뇌에서 온다. 뇌에서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명령체계가 있는데 그 명령체계에 불균형이 와서 뮤지션, 음악연주가 같은 사람들이 특정 손가락을 못 움직이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것도 '근긴장이상증'의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