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아' 사건, 계속된 석씨 부인에 국과수 "틀릴 확률 0%"
'구미 여아' 사건, 계속된 석씨 부인에 국과수 "틀릴 확률 0%"
  • 승인 2021.03.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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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에서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외할머니 석모씨(48) 부부가 임신·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유전자(DNA) 검사의 정확도는 99.9999% 이상”이라고 반박했다.

국과수는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총 4차례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오차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국과수 대구과학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에 “개인적으로는 오차 확률이 1조분의 1 이하라고 판단한다”며 “국과수 DNA 검사가 틀렸을 확률은 사실상 ‘0’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경찰도 국과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신뢰, 공식 입장으로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석씨의 남편 김모씨는 최근 복수의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의 임신 및 출산 사실을 부정해왔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석씨는 치밀하거나 체계적인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그가 DNA검사 결과가 얼마나 분명한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해 자신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