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빅히트엔터, '하이브'로 사명 변경..."연결·확장·관계를 상징"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 '하이브'로 사명 변경..."연결·확장·관계를 상징"
  • 승인 2021.03.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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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빅히트 레이블즈 유튜브 영상 캡처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19일 기업 리브랜딩 발표에서 회사명을 '하이브(HYBE)'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공식적으로 적용된다.

빅히트는 19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브랜드 발표회에서 사명을 비롯한 미션, 조직구조, 사옥 등에 큰 변화를 줄 것임을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 박지원 HQ CEO, 민희진 CBO 등이 참석해 빅히트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방 의장은 사명 변경을 알리면서 "음악,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경계 없이 음악의 변주에 도전하고 싶어 사업을 아우르고 연결,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하이브라는 사명은 연결,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는 게 방 의장의 설명이다.

또 방 의장은 "팬들의 불편함을 개선해 경험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팬덤이 모여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위버스 개발이 기억에 남는다. 언어와 국경을 초월해 아티스트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 의장은 "빅히트는 빅히트 뮤직 레이블로써 변함 없이 정체성을 이어나갈 것이다. 음악 작업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면서 레이블로써의 본질적 역량과 본래의 자세,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뮤직 외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하이브레이블즈재팬 등이 포함되며 각 레이블은 독립성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이날 브랜드 발표회에서는 용산 신사옥 모습도 공개됐다. '하이퍼 노마드'를 콘셉트로 하는 신사옥은 자율좌석제, 라운지, 라이브러리, 피트니스, 오디토리엄, 공중정원 등으로 특색있고 유연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