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모 “진심 좀 믿어달라”
‘구미 3세 여아’ 친모 “진심 좀 믿어달라”
  • 승인 2021.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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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뉴스 캡처
사진=KBS 1TV 뉴스 캡처

 

구미에서 숨진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 석모씨가 검찰로 송치됐다.

17일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 석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석씨가 아이 시신을 유기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사라진 다른 아이 행방은 밝혀내지 못했다. 수사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지난 11일 석씨가 미성년자 약취혐의로 구속된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사체 유기 미수 혐의를 더 찾아냈다고 밝혔다.

석씨는 신고 하루 전 아이 시신을 발견하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고 유기하려고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살해에 관여했거나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날 석씨는 “믿고 신뢰하는 국과수인데 제가 이렇게 아니라고 할 때는 제발 제 진심을 좀 믿어줬으면 한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아이와 바꿔치기 된 다른 아이를 찾기 위해 추가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