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미국에서의 솔로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로제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방송된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진행자 지미팰런이 "로제의 새로운 프로젝트 데뷔 무대"라고 소개하자 로제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솔로앨범 'R'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의 무대를 공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연출된 영상과 큐브 모양으로 장식된 천장과 빛이 반사될 만큼 투명한 무대는 고혹적인 로제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격렬한 안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라이브로 곡을 소화하는 모습에 글로벌 팬들은 "역시 로제"라는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미 팰런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팰런이 맡고 있는 미국 최고 토크쇼 중 하나다.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등의 유명 정치인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슈퍼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뿐 아니라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지미 팰런쇼'에 출연하게 됐다.

로제의 솔로 데뷔곡 'On The Ground'는 선주문 5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에도 8위에 진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