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백신 휴가 제도화 검토…“접종에 속도 내려면 필요하다”
정부, 코로나 백신 휴가 제도화 검토…“접종에 속도 내려면 필요하다”
  • 승인 2021.03.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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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고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에 대비해 쉴 수 있는 ‘백신 휴가'를 제도화하는 걸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총리 지시가 있어 심도 있게 검토하고, 방안이 만들어지면 중대본을 통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계획대로 접종에 속도를 내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7일(오늘)부터 수도권에 특별 방역대책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쇼핑몰, 공원·유원 시설, 도·소매시장 등 밀집 시설 30곳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관리한다.

시설별로 자치구에 책임관을 지정하고 매장 내 거리 두고 줄서기, 휴식 시간 담소 방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또 경기도도 오는 28일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불시 점검을 한다.

아울러 그간 수기 명부를 썼던 목욕업장도 전자 출입 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