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LH 직원 투기 의혹 사과…“허탈감과 실망 드렸다”
문재인 대통령, LH 직원 투기 의혹 사과…“허탈감과 실망 드렸다”
  • 승인 2021.03.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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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17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LH 의혹이 제기된 지 14일 만에“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데서부터 시작해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LH 사태에 대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청와대 대상 전수조사는 물론이고 특별검사(특검)와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LH 특검을 수용하면서 전수조사 대상 확대와 국조 실시를 요구하고 나선 것.

이에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조 제안을 수용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