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선정
윤여정, '미나리'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선정
  • 승인 2021.03.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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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스틸컷
배우 윤여정 /사진=영화 '미나리' 스틸컷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부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여정은 딸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그동안 아카데미상 여우 조연상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는 이미 이 영화로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윤여정의 수상 여부가 공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에 열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