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발달장애 아들 고백 "오윤아 보고 용기"
주호민, 발달장애 아들 고백 "오윤아 보고 용기"
  • 승인 2021.03.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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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사진=MBC '우리지금만담' 캡처
주호민/사진=MBC '우리지금만담' 캡처

 

'신과 함께'로 잘 알려진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가 있다"고 고백했다.

주 작가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펄이 빛나는 밤:선재 이야기' 생방송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는 주 작가의 두 아들 중 첫째다.

그는 방송을 통해 "첫째 선재가 발달장애로 자폐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며 "원래 초등학교도 작년에 갔어야 했는데 이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이사를 자주 다닌 이유로, 온라인 생방송 중에 자주 전화를 받았던 이유도, 만화 스토리를 직접 쓰지 않고 작가와 함께 하게 된 이유도 모두 첫째 아들의 삶에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주 작가가 친한 지인들에게만 밝혔던 이 같은 사실을 갑작스럽게 대중에게 고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언젠가는 말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최근 오윤아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발달장애 아들과 같이 나온 것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작가는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다 보니 주변에 발달장애 아동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만화나 영상으로 관련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갈 생각"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