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권고
정부,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 권고
  • 승인 2021.03.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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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1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5일 백신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1분기 접종대상인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었다.

당시 이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논란이 있었던 것.

하지만 예방접종전문위는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실제 고령층에 접종한 결과를 검토해 국내에서도 사용을 권고했다.

영국에선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가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70% 수준으로 확인됐고 스코틀랜드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달 내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주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해 이달 말 국제 백신구매공동기구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공급할 34만5000명분 물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