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공룡화석 발견…“1억2000만 년 전 존재 추정”
안산 대부도, 공룡화석 발견…“1억2000만 년 전 존재 추정”
  • 승인 2021.03.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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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됐다.

지난 1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산시는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2000만 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 케라톱스의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화석은 지난달 10일 연휴를 맞아 탄도항을 방문한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안산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약 4.5㎝ 크기의 화석이 1억2천만 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 케라톱스로 추정되는 공룡의 지골(발가락뼈) 화석인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에 보고한 상태다.

해당 화석은 현장 조사 당시 지골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돼 있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해당 화석이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시 관계자는 “2000년 대부광산 채석장에서도 1억 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5개가 발견된 바 있는데, 이번 화석도 가치가 있는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련 연구 자료를 받아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