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국토부 직원 12명 개인정보 조회 거부..투기 의혹자 13명 모두 동의
LH-국토부 직원 12명 개인정보 조회 거부..투기 의혹자 13명 모두 동의
  • 승인 2021.03.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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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토교통부 공무원 1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11명 등 총 12명이 개인정보 조회를 거부했다.

10일 동아일보는 지난 9일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현안보고 자료에 따르면 1차 조사 대상자인 국토부와 LH 직원 중 41명이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을 거부했다.

조사단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국토부와 LH 직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조회하는 방식으로 3기 신도시에 투자한 적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려면 당사자의 동의가 필수인 것.

국토부에선 4509명 중 4508명이 동의했지만 1명은 거부했다.

또 LH는 9839명 중 9799명은 동의했지만, 29명은 군복무나 해외체류 등의 이유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11명은 제출 자체를 거부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땅 매입 정황이 드러난 LH 투기 의혹자 13명은 모두 동의서를 냈다.

LH는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으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