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영화 '인트로덕션' 제71회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
홍상수 감독, 영화 '인트로덕션' 제71회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
  • 승인 2021.03.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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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사진=뉴스인사이드DB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5일 '인트로덕션'이 은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각본을 인정받았다. 

영화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를 중심으로 아버지, 연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각각 세 파트로 나눠 그리고 있는 작품. 배우 신석호, 박미소,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버라이어티'는 "소주를 곁들인 점심식사 후 찬 바다에 몸을 잠깐 담그는 듯하다"고 평가했고, '데드라인'은 "전채요리처럼 느껴지면서도 여러 메인요리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가 있다"고 표현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2020년 '도망친 여자' 등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여자연기상을, '도망친 여자'가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